▶ 대형 트럭과 충돌…객차 4량 탈선·부상자 속출
24일 오전 5시40분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벤투라 카운티 옥스나드 시에서 통근 열차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일부 객차가 탈선해 승객 3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벤투라 카운티를 출발해 LA 다운타운 유니온역으로 가던 메트로 링크 ‘벤투라 카운티 라인 102호’ 통근 열차가 옥스나드 시 5번가와 라이스 애비뉴에서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트레일러는 불길에 휩싸인 채 전소됐으며, 통근 열차의 객차 4량이 탈선하면서 전복돼 객차 안에 있던 승객들이 다쳤다. 탈선한 객차 4량 가운데 3량은 철로 인근에서 전복됐고, 나머지 1량은 인근 차도까지 튕겨 나갔다.
벤투라 카운티 소방국은 사고가 나자 소방차·앰뷸런스와 소방대원을 보내 트레일러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부상한 승객을 상대로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사고로 최소 3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아직 정확한 사망자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이날 사고는 승객들로 붐비는 출근 시간에 발생하면서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사고 후 벤투라 카운티의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인근 차도도 통제됐다.
게다가 탈선한 객차 3량은 충돌 에너지 관리시스템(CEM·Crash Energy Management)을 장착했으나, 나머지 1량은 이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졌다.
충돌 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열차 간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차체에 전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흡수하도록 제작된 것이다.
앞서 2005년에는 글렌데일 지역에서 열차가 트럭과 충돌하면서 11명이 사망했으며, 2008년에는 채스워스 지역에서 메트로링크 통근 열차가 유니언 퍼시픽 짐 열차와 충돌해 2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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