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료품가격 줄줄이 인상 가계부담 가중
▶ 쇠고기 작년보다 28%. 토마토 20%이상 올라
올 들어 식료품가격이 줄줄이 인상하며 가계 부담이 늘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청의 최근 발표한 2015년 1월 물가 통계에 따르면 식품 대부분 가격이 작년보다 올랐다.
식료품 중에서도 쇠고기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월 간 쇠고기는 파운드당 4달러5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달러59센트보다 28% 가까이 인상했다. 연방 농무국의 또 다른 조사에서도 1월 쇠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올해 5~6%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쇠고기 구매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요리에 많이 이용되는 토마토 가격은 1년새 20% 이상 올라 파운드당 2달러가 넘었다.
오렌지와 오렌지 주스 가격 역시 전년 대비 각각 7%, 13% 올랐다. 월스트릿저널은 한국 등에서 미국산 오렌지 주스의 수입량이 급증한데다 오렌지 나무에 해를 끼치는 박테리아로 인해 생산이 감소한 탓으로 해석했다. 이밖에 빵, 우유, 계란 등 주식으로 많이 먹는 식료품 가격이 모두 5% 이상 올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면 각종 연료 관련 비용은 잇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으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37센트에서 2달러17센트로 35%나 떨어졌다. 연료용 기름 역시 갤런당 2달러81센트로 38% 가까이 하락했다. 3일 타임, 파이낸셜 타임스 등 경제 전문 언론들은 미국내 크루드 오일의 과잉 공급으로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오일과 개솔린 가격은 당분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연방 노동국 산하 노동 통계청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필수 품목 중 15개를 선정해 매달 평균 가격 통계치를 발표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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