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터도 20%나… 쌀·바나나는 안정
▶ 1월 식품 물가 전년 대비 3.2% 상승
지난 1월 중 미국 내 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DOL)가 최근 발표한 2015년 1월 소비자 물가 통계자료에 따르면 상당수 식품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랐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품목은 소고기로 약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라운드 비프는 19%, 로스트비프는 21%, 스테이크용 소고기는 21.6% 가격이 각각 상승했다.
소고기뿐 아니라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제품이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돼지고기는 베이컨, 햄, 포크찹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7.4%가 올랐으며 특히 햄의 인상폭이 11.5%로 가장 컸다. 닭고기 역시 2.9%가량 올랐다.
연방 농무국(USDA)에 따르면 지난해 닭고기 평균가격은 파운드당 1.12달러에서 올해 1월에는 1.33달러로 상승했다. ‘아침식사’ 메뉴에 등장하는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빵, 우유, 계란, 커피, 버터 등이 모두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치즈와 버터는 각각 7.8%와 19.5%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토마토도 지난해보다 9.6% 비싸졌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값싼 멕시코산 토마토가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반덤핑법 시행을 강화하고 최소 도매가격을 재설정하는 것을 합의함에 따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격이 소폭 하락한 품목들도 눈에 띈다. 한인들의 주식인 쌀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것에 비해 올해는 1.4%가량 저렴해졌으며 바나나도 ‘바나나 시들음병’의 확산으로 인해 가격이 움직였던 지난해에 비해 1.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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