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서플라이협, 근접침투.과당경쟁 등
▶ 회원업소 보호 자구책 마련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가 회원 업소들간 사용할 공동 브랜드 제작과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한다. 신·구 업소들간 벌어지는 근접침투 문제와 과당경쟁으로부터 회원 업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구책이다.
협회에 따르면 실제로 맨하탄 할렘과 퀸즈 자메이카, 브루클린 등에는 두 한인 업소가 마주보고 영업을 하거나 기존 업소와 한 블럭도 안되는 거리에 신규 대형 매장이 들어서면서 기존 업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협회는 제 살 깎기 식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200야드 이내 신규업소 개점 금지 조항을 내규로 두고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업주들이 협회를 탈퇴하면서까지 기존 업소의 근접 거리에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열고 기존 업주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근에 개점하는 대형 소매상의 경우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구매력(Buying power)을 앞세워 도매상들로부터 도매가격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 점도 기존 업소들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협회는 지난 11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도매업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도매업체 측에 회원 업소들에만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의 생산과 공동구매시 할인 확대를 요청했다.
협회 측은 “회원업소 수십 곳이 함께 구매를 하게 되면 체인을 둔 대형 업주들에게 대항할 만한 구매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며 “회원업소에서만 판매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브랜드 제품으로는 헤어 전자 제품이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포장을 다르게 하던지, 협회 전용 스티커를 붙이던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회원 업소들에서만 판매되는 아이템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체 공동 브랜드 제작 제안을 받은 한 도매업체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아이템이 정해지는 대로 제작까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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