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결혼식 비용으로 평균 3만1,000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웨딩사이트 ‘나트닷컴’(TheKnot.com)을 보유한 XO 그룹이 1만6,000명의 신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신혼여행 비용을 제외한 미국인들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지난해 3만1,213 달러로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이었다.
결혼식 비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뉴욕 맨해탄으로 지난해 평균 7만6,328달러를 기록했다.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중북부 지역도 각각 5만5,327 달러와 5만3,986달러로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결혼식 비용이 제일 싼곳은 아칸소주와 유타주로 평균 1만8,031달러, 1만5,257달러였다.
이 같은 결혼식 비용 증가는 미 경제와 소비자 신뢰지수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풍향계가 되고 있어 주목된다. 경제전문 ‘웡크블로그’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지난해 미국 내 평균 결혼식 비용은 경제 불황 이전의 높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근접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구직난과 부채 증가로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단념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2012년 미국 성인 가운데 미혼자는 기록적으로 많았다. 한편 신부의 평균 나이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네바다주와 뉴욕시는 평균 나이가 32세로 높은 반면 웨스트버지니아와 켄터키주는 26세였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의 신부 평균 나이는 29세이고 신랑은 31세였다.<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