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 등 30개 방송사 포함...월 30~40달러선 추정
애플이 온라인 TV 서비스를 올 가을께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애플의 온라인 TV 서비스는 ABC와 CBS, 폭스, ESPN 등 30개 가까운 유명 방송사들이 포함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TV 셋톱박스 등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가 올라간 모든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WSJ는 밝혔다. 또 신문은 기존 케이블 TV 상품보다 간소화된 이 서비스 구성을 위해 애플이 현재 CBS, 월트디즈니, 21세기 폭스 등 미디어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의 온라인 TV 서비스가 오는 6월 발표된 뒤 9월께 시장에 나올 것이며 한 달 요금은 30∼40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수년간 인터넷을 이용한 TV 서비스를 만들고자 미디어 기업들과 반복적인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미 최대 케이블 TV 업체인 컴캐스트와 공동으로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상을 벌였으나 이 역시도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을 소유한 컴캐스트의 자회사인 NBC유니버설은 온라인 TV 서비스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WSJ는 한 달 9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드는 유료 케이블 TV 상품을 탈퇴하고 인터넷으로만 콘텐츠를 즐기는 ‘코드 커터’ 시청자를 노린 인터넷 TV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애플이 가세하게 됐다고 분석했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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