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통업계 2위 체인점 ‘타겟(Target)’이 다음 달부터 최저임금을 9달러로 인상한다.
미전역 1,800여 매장에 34만7,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타겟은 그동안 연방정부의 최저임금 가이드라인인 7.25달러를 직원들에게 지급해 왔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유통업계는 월마트 발 임금 인상 여파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마트에 이어 할인 전문매장 TJ맥스, 마샬, 홈굿스의 모기업인 TJX도 오는 6월부터 정규직과 임시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9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지난 달 오는 4월부터 정규직 및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계획을 밝혔다. 정규직은 12.85달러에서 13달러로, 시간제 비정규직은 9.48달러에서 10달러로 임금이 상향조정 된다.
유통업계는 실업률 감소로 고용시장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경쟁사들이 인력을 빼앗기지 않고자 앞 다퉈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의 실업률은 5.5%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2% 상승했다.
한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실업률을 5.0~5.2%로 예상해 미국 고용시장의 환경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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