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평소 두배이상 올라...인기어종 물량 확보 분주
부활절을 맞아 한인마트들이 특별 상품전 준비에 나선 가운데 플러싱 소재 한인 마트에 싱싱한 수산물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부활절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수산업계가 반짝 특수를 기대하며 대목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부활절 시즌은 종교적인 이유로 전통적으로 육류 판매가 줄고 생선류 판매가 증가한다.
특히 가톨릭 신자와 영국 이민자들이 사순절과 부활절 특히 ‘성 금요일(Good Friday)’에 생선을 먹는 전통을 지키고 있어 매년 부활절 시즌, 생선류 판매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성 금요일’은 수산업계 단일 판매량 최고를 기록하는 날로 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해 인기 어종 경우, 미리미리 주문을 해야 물량을 맞출 수 있어 한인 수산업계가 분주하다.
올해 부활절은 4월5일이고 성 금요일은 3일이다. 이에 따라 한인 수산업계는 다음 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 부활절 인기어종은 인종을 초월해 연어와 홍도미(아메리칸산, 캐리비안산 등), 옥돔, 북대서양 대구, 새우 등이다. 올해는 남미 쪽에서 잡힌 삼치의 작황이 좋아 효자 어종으로 떠오를 태세다.
한인사회 인기어종은 연어와 옥돔, 대구, 삼치, 가재미 등으로 특히 연어는 가격이 좋아 이번 부활절에도 인기리에 판매될 전망이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 황규삼 회장은 25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날이 ‘성 금요일’로 매상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며 “인기 어종은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각 지역 거주 인종 파악에 따른 어종 확보가 반짝 특수를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에 따르면 부활절 시즌 수산물 도매가격이 50%이상 뛰기 때문에 할인이 어렵다.
한편 한인 마트들도 부활절 반짝 특수를 기대하며 특별 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H마트 릿지필드 점은 홍도미와 연어 등을 대량 입하해 한인 및 타인종 고객을 맞을 계획이다. 연어는 평소에도 매주 20박스 이상 나가는 효자 어종이다.
이와 함께 H마트는 갈치와 고등어, 제주활광어 등을 준비해 부활절 시즌 한인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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