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까지 50만 달러 규모 목표 ‘원데이 공동구매’실시
▶ 내달, 타주 한인업체와 공동구매 추진 상생통한 활로 모색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가 지난 24일 베이사이드 삼원각에서 공동구매 설명회를 개최했다.
뷰티 서플라이 업계에 인모 파동이 예고된 가운데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가 대규모 공동구매 사업을 실시한다.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는 헤어피스 물량의 대부분은 중국 수입 제품. 그러나 그간 중국내 환경기준이 강화되면서 화학제품 사용이 제한되고, 중국내 대형 인모 수출업체들에 제공되던 중국 정부의 지원이 축소 또는 폐지되면서 물량부족과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업체가 수출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빠르면 내달부터 도매업체들의 구매비용은 최고 10%까지 상승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협회는 24일 퀸즈 베이사이드 삼원각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50만 달러 수준의 공동구매 계획을 세우는 등 발 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협회는 오는 27일까지 ‘원데이 공동구매’를 통해 한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의 제품 총 15개 아이템을 평균 10%,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공급받을 계획이다. 예상 규모는 약 50만 달러.
협회 측은 “시카고 지역 업주들이 과거 20만 달러 규모의 공동구매를 한 것이 지금까지 최고 수준 이었다”며 “뉴욕의 이번 공동 구매액수는 이를 훨씬 뛰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에는 타주의 한인 업체를 통한 지속적인 공동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공동구매가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공급받는다는 수준이 아닌 도매업체들과의 상생을 통한 활로 찾기에 목적을 둔다고 강조했다.
김성이식 회장은 “온라인 직구(직접구매)로 인해 유통망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항하기 위한 해법은 도매상과 손잡고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다. 업체와 회원 모두에게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말했다.
협회는 3개 도매업체들의 후원을 받아 내달 12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350명 규모의 ‘임플로이 나잇(Employee’s night)’을 개최, 제품을 직접 취급하는 직원들과 도매업체들과의 유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뉴욕 뉴저지 뿐 아니라 펜실베니아, 워싱턴 DC, 버지니아 등 동부 지역 협회 회원들과 연계 공동구매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협회 차원의 세미나와 공동구매를 통해 도매업체들의 브랜드도 알리고 소매상들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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