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에 나선 KOTRA 뉴욕무역관이 마련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지재권의 모든 것’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브랜드에 투자하세요”

세계정상의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 한인들의 유망 스타트업 브랜드를 미 주류시장에 알리는 행사가 이달 24일 맨하탄에서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무역관(KOTRA)과 뉴욕한인창업인협회(KSE), 월드옥타뉴욕차세대(OKTA), 뉴욕한인영프로페셔널소셜클럽(GORI)등 4개 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코리안 스타트업 쇼케이스 뉴욕(Korean Startup Showcase NYC)’이라는 이름으로 ▲스타트업 교육 전문가 세미나(지적 재산권, 법인설립, 창업과 비자, 투자유치 노하우, 스타트업 생태계 & 취업환경) ▲ 성공한 한인 창업인들의 경험담 및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 ▲참가자와 투자자, VC, 엑셀러레이터 등과의 네트워킹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 두 번째 세션에는 지난 2013년 뉴욕시 교육청 주최 ‘NYC School Gap App Challenge‘ 에서 1등상을 수상한 온라인 수학교육 벤처 기업 ‘노리(KnowRE)’의 데이비드 주(미주총괄) 공동대표와 페이스북에 2조원 가량에 매각된 가상현실 ‘오큘러스(Ocoulus VR)’의 주요 멤버였고 현재는 ‘펜로즈(Penrose)’ 라는 가상현실 스튜디오 회사를 차진 유진 정 대표 등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강연자로 초청돼 자신들의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또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슬라이드조이(SlideJoy)’와 뛰어난 동영상 기술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오디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요쿠스(Jocoos)등이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 자사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해 창업 및 투자처를 찾고 있는 한인 스타트업 및 타인종 투자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한인 유망 스타트업 브랜드는 대부분 한국과 미국에서 이미 런칭,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회사로 시장성 및 투자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OTRA 따르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뉴욕의 2대 엑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의 Murat A. 대표와 차세대 유망한 창업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Fiscalnote의 팀 황 CEO, 하버드 비즈니스대학 출신 캐런 문 CEO 등 여러 투자자와 창업인들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태식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내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은 그동안 쌓아온 좋은 평판으로 비교적 손쉽게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반면 한국 스타트업은 아직 그 존재감과 영향력이 미비하다”며 “이번 행사가 뉴욕 유명투자자들에게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한편 창업에 필요한 IP 투자유치 노하우 등을 배워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SE 이상화 대표는 “뉴욕의 창업 생태계가 차세대 창업 유망국가로 한국을 주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한인 스타트업들이 뉴욕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OTRA 뉴욕무역관의 전후석 변호사는 7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인 스타트업 브랜드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사로 한인 및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무역관은 이날 행사를 통해 타인종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4일 오후 2시~6시까지 맨하탄 11 타임스퀘어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창업을 준비 중인 한인 유학생 및 한인 1.5세, 2세들도 대거 참가한다. 참가문의: http://koreanstartupnyc.splashthat.com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