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동영상 공유 인기 사이트 유튜브(YouTube)의 유료 가입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구글은 유튜브 영상 제공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월정액을 내고 광고 없이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조치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유료 가입자 서비스는 월 10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유료 가입자 서비스를 통해 영상 제공자들의 급증하는 광고 수입을 보충할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서비스 개시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새 영역에 진입하는 올해는 유튜브의 흥미로운 한 해가 되고 있다"고 언급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튜브 동영상은 현재 이용자들이 광고를 보는 대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들은 이용자들이 본 광고 횟수에 따라 유튜브로부터 대가를 받는다.
다만 베타 서비스중인 음악 동영상과 스포츠 채널 및 언어교육기관 채널 등에서 유료 회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튜브의 이 같은 유료 서비스 계획은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페이스 북으로부터 경쟁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켓터(eMarketer)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미국에서 동영상 광고 수입으로 112억 달러를 벌어들여 시장점유율 17.3%를 기록했다. 유튜브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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