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2개사 1,158만5,000달러 투자 유치
노아은행이 월스트릿의 기관 투자펀드로부터 자본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라인하드 프레지던트 , 김영만 이사장, 신응수 행장
2분기 자기자본 비율 16.6% 상승
FDIC개선 이행조건 모두 달성
노아은행이 월스트릿 투자회사로부터 1,100만 달러가 넘는 자본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노아은행은 20일 기자회견을 DFUDJ 월스트릿 투자은행인 샌들러 오닐(Sandler O’ Neill)사를 주관사로 선정해 2개의 사모펀드 회사로부터 1,158만5,000달러의 자본금을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체 투자금 중 주식전환 회사채 비율은 10% 내외 수준이며, 이자율은 마켓 수준과 동일한 한자리 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아은행은 이로써 자기자본 비율이 1분기 12.3%에서 2분기 16.6%로 대폭 상승하는 등 자본 건전성이 한층 향상되게 됐다.
특히 노아은행의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10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과 행정제재(Consent Order) 합의 후 당국이 요구한 개선 조건을 거의 충족시키게 됐을 뿐 아니라 악화된 은행 이미지를 단숨에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응수 행장은 “FDIC가 요구한 개선 이행 조건을 모두 달성해 이미 보고서를 제출했다”면서 ”다만 이번 투자금 유치로 향후 3년간 수익전망 보고서 내용에 변동이 생겨 이를 수정 보완하는 작업만 남겨두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만 이사장도 “미동부 지역 한인은행이 월스트릿 자본 시장에서 자본금을 조달한 것은 노아은행이 처음”이라면서 “은행 당국의 행정제재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릿 기관 투자펀드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노아은행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 측은 올 상반기 중 300만 달러에 달하는 자본금을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추가로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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