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은행(위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과 블랑쉐 모피의 관계자들이 한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진출한 유나양 (YUNA YANG) 브랜드를 탤런트 이유리가 살펴보고 있다. <사진출처=각 업체 제공·페이스북>
지사.매장 설립.협약 등 다각적 진행 중
브랜드 이미지 상승. 저렴한 인건비 등 장점
한인 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과거 일부 업체들이 한국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금융, 패션, 보험, 식당, 결혼관련 등 다양한 방면으로 한국 시장 공략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진출 방식도 지사나 매장 설립은 물론 한국내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진출 등 다각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퀸즈 베이사이드에 본사를 둔 솔로몬 보험(대표 하용화)은 지난주 서울 무교동에 한국 지사를 개설했다. 한인 보험사가 한국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솔로몬보험측은 “한국과 미국의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처리할 프로세싱 디파트먼트의 업무를 시작으로 한미 보험 FTA 시장의 개방에 따른 기업보험 컨설팅과 재보험시장 등 사업 분야를 점차적으로 넓힐 것”이라며 “한국 보험 금융시장의 다변화에 맞춰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토탈웨딩업체 ‘포에버 투게더’도 한국의 부산, 대구, 제주, 서울 등 5개 업체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포에버 투게더는 앤조니, 유미카츠라, 저스틴 알렉산더, 라스포삭 등 12개 브랜드의 딜러십을 갖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를 협력 관계인 한국 업체를 통해 한국에 판매하고 있다.
최경수 부장은 “한국에서는 수입품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원래 가격보다 5-7배까지 높은 가격에 팔렸었다”며 “한국에서 원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보다 저렴하게 포에버투게더를 통해 구입,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에버투게더는 한국에서의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기내 광고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의류도 속속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양유나 디자이너의 ‘유나 양’ 브랜드는 2년 전 갤러리아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에 정식 입점했다. 지난 해 가을에는 롯데백화점 애비뉴엘과 부산 센텀시티 등 백화점에 진출했다. 레이스와 곡선의 무늬 등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클래식한 질감, 고급 맞춤복과 기성복의 경계 등 톡톡 튀는 개성으로 뉴욕에서 주목받아왔던 유나 양 브랜드는 대만과 중동을 거쳐 한국에 진출한 독특한 케이스다.
이에 앞서 일찌감치 한국 진출을 선언했던 블랑쉐 모피는 현재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 부산 센텀 시티 명품관에 입점한 상태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여세를 몰아 2년 전에는 영국 유명 백화점 ‘하비 니콜스’에 입점에 성공했다.
블랑쉐 모피측은 “고객층들이 글로벌해진 상황에서한국 진출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는데 도움이 됐다”며 “제품에 대한 품질이 많이 알려지고 한국인들이 미국 방문길에 구입을 하기 위해 들리는 경우도 늘었다”고 말했다.
한인은행계에서도 BBCN이 지난 해 말 미주 한인 은행중 최초로 한국에 진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 서울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르면 2016년 서울 지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탄생한 순두부 전문점 ‘BCD 북창동’도 현재 서울의 마포와 인천, 제주도에서 한국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최희은 기자> 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