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포스트, 플러싱 다운타운 강타 한국 화장품 집중조명
▶ 7개 브랜드 메이컵 제품 등 소개 화장품 한류 열풍 분석
“강남이 차세대 스킨케어의 기준을 높였다.”
뉴욕포스트가 6일 뷰티섹션의 한페이지 전면에 걸쳐 기사와 사진, 약도 등을 싣고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을 강타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포스트는 ‘K-뷰티 기습(Korean Beauty Blitz)’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미국의 차세대 메이컵과 스킨케어의 기준을 올려놨다’라며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영업 중인 스킨푸드, 더 페이스샵 등 7개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한편 뉴욕에 불고 있는 화장품 한류의 원인을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화장과 보습 등의 복합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BB크림 열풍이 미국에 불기 시작했던 때는 2011년이었지만, 한국은 이보다 6년이나 앞서서 BB크림이 유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브랜드들은 한국 브랜드들이 이미 출시한 제품들을 자신들의 버전으로 각색해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촉촉한 파운데이션에 스폰지를 적셔 바르는 ‘쿠션 컴팩트’를 예로 들었다.
수년전부터 ‘에어 쿠션’으로 잘 알려져 한국에서 유행한 이 아이템은 지난달 랑콤이 ‘미라클 쿠션 리퀴드 쿠션 컴팩트’ 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신문은 좀더 진화한 제품을 무기로 한 한국 브랜드들의 돌풍은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업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세련되고 까다로운 소비자를 꼽으라면 단연 한국 여성들이라는 것. 빛나고 모공없는 피부에 대해 끝없는 갈구가 업체들의 제품 개발 및 진화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한국 화장품 판매업체인 ‘글로우레서피닷컴(glowrecipe.com)’의 사라 이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한국 여성들은 피부를 가꾸는 것이 가장 종요한 일 중 하나라고 듣는다. 한국 여성들은 그들의 피부가 잡티 없이 보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고 다 할 것“이라며 한국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설명했다.
한국 여성들은 메이컵을 오일로 지우고 폼을 사용한 다음, 토너와 엣센스, 세럼, 미백 화장품, 각질제거제, 아이크림, 수분 화장품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피부 관리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선크림은 필수, 마스크와 수딩미스트은 일상 용품이라는 것.
아시안 화장품 소매업체인 피치앤 릴리(peachand lily.com)의 알리샤 윤 대표는 “고객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한국 뷰티산업의 노력이 진화된 제품 생산으로 이어졌다”이라며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그 해결방법에 있어서 세부적이며 뚜렷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한국의 화장품 산업은 서구에 비해 10년이상 앞서고 있다고 덧붙이며 한국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개발에 몰두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희은 기자>
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