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사진 · 회장 허성칠)가 볼티모어 폭동 피해 한인회원 돕기에 적극 나섰다.
총연합회는 11일 “평화롭게 사업을 하던 볼티모어 지역 한인들이 갑작스레 발생한 폭동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지난달 2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가게가 전소되나 약탈을 당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한인회원들을 돕기 위한 범동포 성금 모금운동을 시작 한다”고 밝혔다.
허성칠 회장은 “이번 폭동은 볼티모어 경찰의 업무 수행 중 발생한 사건으로 애꿎은 한인들이 뜻하지 않게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적절한 조치에 의한 보상과 원상회복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피해 한인회원들이 일어서는 데 믿을 것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총연합회는 5월 한 달간 산하 전국 25개 챕터에서 범동포 성금 모금운동을 벌인 뒤 6월 초 볼티모어 챕터(회장 송기봉)에 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홍진섭 총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폭동 피해자 대부분이 총연합회 회원들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전국의 식품인들이 마음을 모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수 필라델피아 챕터 회장도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곤경에 처한 동료들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은 같기 때문에 지역별 성금 모금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총연합회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각 챕터가 적극 협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는 지난 1989년 창립한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 29개 챕터를 두고 있는 전국규모의 단체다. 협회는 그로서리와 식당 등 식품 및 주류 산업에 종사하는 업주 3만5,000여명과 관련 산업 종사자 등 20여만명의 정회원과 준회원이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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