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부 위생 단속 강화. 본격 주택매매 시즌
▶ 가정집.식당.델리 등 소독 관련 문의 급증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독 및 방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주택 매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택 인스펙션 및 수리가 늘고 뉴욕시 보건국의 인스펙션이 연초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가정집과 식당, 델리 등의 소독 관련 문의가 증가했다.
뉴욕의 한 한인 업주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두세 달 전에 비해 약 30% 문의가 늘었다”며 “벌레들이 자주 출몰하는데다 시와 주정부의 위생 단속 강화로 인해 미리 대비하려는 식당 업주들에게는 소독이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시 보건국의 인스펙션을 받은 퀸즈의 한식당은 2월 20곳에서 4월 31곳으로 50% 증가했다. 5월 들어서는 노던 블러바드 선상을 따라 플러싱부터 리틀넥까지 광범위하게 인스펙션이 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보건국 인스펙터의 방문이 증가하자 업주들도 더욱 긴장하고 있다.
쥐똥이 발견되거나 바퀴벌레, 날파리 등이 발견되면 벌점을 피할 수 없지만 실제로 쥐가 발견되는 경우 임시 폐점을 명령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독 및 방역 관련 문의 전화로 관련 업체가 특수를 맞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쥐나 바퀴벌레 뿐 아니라 최근 들어 다시 베드벅이 창궐할 조짐이 보인다며 위생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늘푸른 소독의 김태훈 사장은 “쥐는 계절을 별로 안 가리지만 날파리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즌인데다 2-3년 전에 잠시 줄었던 베드벅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델리나 식당 등 음식은 판매하는 업소의 경우 월 1-2회는 정기적으로 꼭 소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은 주택 소유주들도 개미와 터마이트가 기승을 부리면서 판매 전 인스펙션에 대비하고 있다. 김형민 뉴욕주 공인 홈인스펙터는 “포근한 날씨와 햇볕이 들지 않는 습한 땅, 이 두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터마이트는 나무목조물을 침투, 먹어 치운다”며 “터마이트가 선호하는 소나무재질의 원목 목재조각을 주택주변 땅속에 설치한 다음 주기적으로 살펴보거나, 2개월마다 터마이트로 인한 피해 흔적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소독에 걸리는 시간은 30분~3시간으로 면적과 소독 정도에 따라 다르다. 비즈니스는 매달, 주택의 터마이트나 개미 관련 소독은 약 5년마다 한 번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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