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호 2루타 등 2안타 1타점…타율 .316
▶ 추신수는 무안타…사사구 2개로 1득점
6회 2사까지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파이리츠 선발투수 제프 락이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경기에서 물러나고 있다.
9경기 연속 선발 출장 후 하루를 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다시 라인업에 복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8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26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게임 시리즈 2차전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4에서 .316(95타수 30안타)로 올라갔다.
이날 파이리츠는 자시 해리슨을 우익수로 내보내고 닐 워커(2루), 강정호(3루), 조디 머서(유격수)로 내야진을 꾸렸다. 클린업 타순에 배치된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챙겼다. 1회말 2사 1, 3루에서 말린스 선발 호세우레냐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센터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선취득점을 안겼다.
이어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선 좌중간 쪽으로 단타성 타구를 때린 뒤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2루타로 만들어내는 야구감각을 선보였다.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친 강정호는 곧바로 전력질주에 들어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2루까지 질주했고 이를 예상못한 말린스 센터필더가 뒤늦게 던진 송구는 정확하지 못했다. 방망이와 발이 합작해 만들어낸 시즌 7번째 2루타였다.
이어 5회말 1사 2루에서 숏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말린스의 4번째 투수 카터캡스의 시속 99마일 강속구에 왼쪽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다행히 보호대를 해 그나마 타격을 줄일 수 있었다. 파이리츠는 1회 강정호의 선취타점에 이어 2회말 해리슨의 적시타와 워커의 투런홈런이 터져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순항 끝에 5-1로 승리, 5연승 가도를 이어가며 시즌 23승22패로 승률 5할선 위로 올라섰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고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포볼과 몸맞는 볼로 두 번 출루해 1득점을 올렸으나 안타는 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33으로 내려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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