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4개 메트로 지역 중 51개 지역의 1분기 주택가격이 1년 전에 비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74개 지역 중 중간가격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오른 곳은 148개였고 전국 평균가격 상승률은 7.4%로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택가격 급등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주택건설 업체가 도산함에 따라 수요증가를 공급량이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공급 부족과 더불어 주거비가 급등하면서 거리로 내몰리는 저소득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LA카운티 노숙자 대책기구에 따르면 카운티 전역의 노숙자 수는 2013년 3만9461명에서 올해 4만4359명으로 2년 사이 12.4%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절반을 훨씬 웃도는 2만5,686명이 LA시에 밀집해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임대료는 2000년 이후 평균 21% 올랐지만, 임대가구의 중간소득은 8% 인상에 머물러 세입자들의 가계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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