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절친’ 유리베, 브레이브스행
▶ 게레로 출전시간 늘리기 위한 고육책
어깨수술로 올 시즌을 접은 류현진은 팀내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선배 후안 유리베(왼쪽)를 잃게 됐다.
류현진의 절친으로 한인팬에게도 친숙한 LA 다저스의 3루수 후안 우리베(36)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26일 유리베와 우완투수 크리스 위스로를 브레이브스로 보내고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와 좌완투수 에릭 스털츠, 좌완투수 이안 토마스, 우완투수 후안 하이메 등 4명을 받아오는 2대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 트레이드는 지난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로 브레이브스와 1년 300만달러에 계약, 6월15일 전까지는 모든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카야스포가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되는 듯 했으나 그가 오후 늦게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거부의사를 철회하면서 되살아났다.
유리베는 지난 2013년부터 다저스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247에 그치며 주전 자리를 저스틴 터너와 알렉스 게레로에 내주고 백업 멤버로 밀려났다. 유리베는 지난 2014 시즌을 앞두고 계약한 2년 1,500만달러 계약이 올해로 만료되는데 재계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왔다. 다저스는 유틸리티맨 게레로가 올 시즌 팀의 기대를 훌쩍 넘어서는 맹타(타율 .313, 8홈런, 20타점)를 휘두르면서 그에게 레귤러 출전시간을 주는 것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브레이브스가 수비력이 뛰어난 유리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자 어차피 시즌 종료후 떠나갈 유리베를 보내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다저스는 또 다른 내야 유틸리티맨 카야스포를 받지만 그는 트레이드가 확정되면 바로 방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베테랑 좌완투수 스털츠 등 함께 영입한 투수 3명으로 투수진을 두텁게하는데 목표를 둔 트레이드로 분석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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