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스포츠 "주전 출전해 피츠버그 투자에 보상…가장 효율적인 계약"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AP)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 3호 홈런을 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괴력에 현지 매체들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8일 ‘KBO리그에서 40홈런을 친 강정호는 자신의 힘이 리그 수준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님을 과시하기 시작했다’고 호평했다.
강정호는 이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방문 경기에서 1회초 승부를 가르는 결승 3점포를 터뜨려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에 따르면 비거리가 445피트(약 135.6m)에 달해 좌중간 관중석 2층에 꽂힐 정도의 대형 홈런이었다.
야후스포츠는 "펫코파크는 홈런이 나오기 가장 어려운 구장 중 하나지만 강정호를 가둬둘 수는 없었다"며 "시즌 초반 후보로 기용되다가 최근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그는 피츠버그의 투자에 보상을 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겨우 1천100만 달러에 4년간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며 "피츠버그가 지난겨울 맺은 것 중 가장 효율적인 계약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피츠버그 유격수 강정호에게는 힘이 있었다"며 "그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이언 케네디를 희생양 삼아 힘을 과시했다"고 강정호의 파괴력에 주목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피츠버그스포팅뉴스는 "강정호가 3점 홈런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며 "그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으로부터 ‘장하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호평이 이어졌지만, 수비에 대한 지적도 함께였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7-0으로 앞선 4회말 수비 1사 2루에서 데릭 노리스의 땅볼을 잡아 3루로 송구했으나 주자가 세이프되면서 야수선택에 의한 진루와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가 터져 주자 2명이 모두 홈인하면서 피츠버그는 7-2로 쫓겨야 했고, 6회초 4점을 내기 전까지 다소 긴박한 경기를 펼쳐야 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노리스의 땅볼을 몸을 날려 잡았지만, 포스아웃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1루가 아닌 3루로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역 매체 트립라이브도 "강정호는 1루로 던져 쉬운 아웃을 노리는 대신 3루로 송구했지만 주자가 살았다"며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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