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하면서 원정 전적을 1승2패로 마감했다. 다저스는 전날 후반 타석이 폭발하면서 카디널스를 5대1로 눌렀다.
다저스는 이날도 2차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 빈공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부시스태티엄에서 열린 3차전 경기에서 단 2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패배했다. 그나마 족 피터슨이 솔로홈런을 쳐 0패의 수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 홈런은 피터슨의 시즌 13번째 홈런이자 다저스의 원정 6경기 셧아웃 수모를 막아준 귀중한 한방이었다.
다저스의 선발 브렛 앤더슨은 1회 조니 페랄타에게 2점 홈런을 맞은 이후 6이닝까지 카디널스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으나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앤더슨은 5안타 3 포볼, 5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시즌 2승3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세인트 루이스의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마티네스(5승2패)의 위력적 투구에 눌려 7이닝동안 한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가는 경기를 계속했다. 그나마 안드레 이디어의 안타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마티네스는 선발로 출전한 지난 3경기(20 1/3이닝) 동안 한점도 내주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투수다. 마티네스는 7이닝동안 8개의 삼진과 3개의 포볼을 내주며 역투했다.
다저스의 홈런은 8이닝 바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나왔다.
한편 다저스는 7이닝 크리스 해처를 교체 투수로 내세워 카디널스의 타선을 막아냈으나 8회 등판한 임미 가르시아가 이날 홈런을 친 페랄타에게 1타점 안타를 맞아 1실점하며 다저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9회 등판한 카디널스의 트레보 로젠탈는 다저스의 타선을 묶어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로젠탈은 2아웃 상황에서 연속 두타자를 포볼로 내보냈으나 저스틴 터너를 첵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이과정에서 터너는 첵스윙이 아니라며 심판에게 항의하다고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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