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이 미주 노선 A380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달 28일부터 미주 뉴욕↔인천 노선 화, 목, 토 주 3일 A380 운항을 시작한 아시아나는 A380 4호기 도입으로 이달 28일부터 같은 노선을 주 7일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도입 A380은
아시아나 항공이 도입한 A380은 “하늘위의 호텔”로 불리는 AIRBUS사의 차세대 주력 모델로서 큰 규모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으로도 명성을 쌓고 있는 항공기다.
20층 높이 아파트에 맞먹는 길이인 72미터, 2층으로 구성되고 24미터 높이의 아시아나 A380은 에어버스사의 이전 대형 여객기에 비해서도 약 10~20미터 가량 더 크다. (참고 A330기종 길이 60.3m, 높이 16.83m) <표 참조>
좌석수는 총 495석으로 퍼스트 클래스 12석, 비즈니스 클래스 66석, 이코노미 클래스 417석이다. 현재 미주 뉴욕↔인천 노선을 오가는 아시아나 보잉 777 여객기에 비해 좌석수가 두 배에 가깝다. 아시아나 항공은 A380 도입을 통해 장거리 승객들이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380 좌석
■퍼스트 클래스
“하늘위의 호텔”로 불리는 아시아나 항공 A380의 퍼스트 클래스는 총 12석으로 각 좌석 입구마다 미닫이문이 달려있어 승객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앞뒤 좌석간격이 83인치로 필요에 따라 동승자와 마주보고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는 공간도 자랑이다.
좌석은 180도 젖혀지는 수평 침대형으로 길이는 80인치며 최고급 덕다운 이불이 함께 제공 된다. 또한 좌석마다 32인치 대형 스크린이 달려 있고 별도의 좌석 조종 리모콘을 통해 상황에 따라 조명의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 만의 서비스도 있다. 일등석 기내식 외 10종류의 궁중정찬을 포함한 양식, 중식, 한식 중 한 가지를 사진에 주문할 수 있고 최고급 와인도 즐길 수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총 66석의 아시아나 A380 비즈니스 클래스는 경쟁사인 대한항공 보다 좌석수를 30% 줄이고 여유 공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 A380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94석이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 좌석은 지그재그식 자리배치로 옆자리 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로운 이동과 독립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퍼스트 클래스 좌석으로 인식되는 수평(180도)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시트(74.5인치)에 회전형 식사테이블, 전자동 팔걸이 등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 모니터는 15.6인치며 하단 개인 수납장, 창가 쪽 좌석 경우 별도의 개인 수납장이 추가로 제공된다. 좌석마다 110볼트의 전원 플러그와 USB 등 전원공급 장치가 제공되고, 프리미엄 라운지 소파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바도 마련됐다.
■이코노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는 좌석이 417석이다. 기존 일반 시트의 불필요한 두께 부분을 축소한 슬림 핏 좌석으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레그 룸)이 늘어났다.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기존 좌석의 시트 두께를 줄이는 대신 1인치 가량의 레그룸을 늘려 승객 개별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장거리 비행에서의 편안함을 극대화 했다. 특히 2층 뒤편 창가 100석을 이코노미 클래스에 포함시켰다. 2층 창가 경우 별도의 개인 사물함이 제공돼 넒은 개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 졌다.
좌석간격은 34인치며 좌석마다 11.1인치 스크린이 설치됐다. 아시아나 항공만의 대표 한식메뉴인 영향쌈밥과 비빔밥이 기내식으로 제공된다. 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은 지난 2009년과 2013년 두 차례 스카이 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석 기내식상을 수상했다.
■ 6월28일부터 매일 운항
아시아나 A380이 이달 말 부터 주 7회 뉴욕과 인천 구간을 오간다.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9일, A380 4호기를 도입했다며 이달 28일부터 미주 뉴욕↔인천 노선에 매일 A380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A380 1호기와 2호기를 도입, 미주 LA 노선에 투입한데 이어 3호기 도입으로 미주 뉴욕 노선에 주 3회 운항해 왔으나 이번 4호기 도입으로 주 7회 운항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뉴욕 노선은 현재 주 7일 운항 중으로 기존 B777와 A380기종을 번갈아 투입해 왔지만 이번 A380 4호기 도입으로 매일 A380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호기는 6월13일~27일까지 일본 오사카, 홍콩 등 중단거리 노선에 잠시 투입됐다가 뉴욕 등 장거리 노선에 본격 투입된다. 아시아나는 현재 보유중인 총 4대의 A380으로 오는 28일 뉴욕, LA, 홍통 등 3개 노선에서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 관계자는 “올해 도입한 2대의 A380을 뉴욕에 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미주 뉴욕 노선 이용 탑승객들에게 최첨단 항공기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나 항공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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