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고교 졸업시즌 평소보다 30% 이상 판매 증가
▶ 출고된 지 5년 미만 저렴한 인기차종 품귀 현상
고등학교 졸업시즌이 시작되면서 중고차 구입 열기가 뜨겁다.
출고된 지 5년 미만의 인기차종 경우, 새 차 못지않은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품귀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중고차 시장이 이처럼 뜨거워진 이유는 오랜 불경기로 ‘과시용’ 구매를 포기하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대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졸업시즌이 시작되면서 중고차 판매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등 중고차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한인 타운의 자동차 세일즈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등학교나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 경우, 좋은 조건으로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한 충분한 크레딧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첫 차량을 중고차로 구입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는 설명이다.
품질보증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는 밀레니엄 혼다(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 스티븐 지) 경우, 0달러 다운페이먼트와 1.9% 이자율 상품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혼다 전차종 중고차를 딜러에서 품질보증하며 1만7,000마일을 뛴 2012년형 혼다 시빅 EX 차량은 14만,988달러에, 7만2,000마일 뛴 2008년형 혼다 CRV EX-AWD 차량은 1만4,380달러에, 2만5,000마일을 뛴 혼다 어코드 LX 차량은 1만5,388달러에, 6,000마일을 뛴 2011년형 파일럿은 2만9,99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스티븐 지 스페셜리스트는 “고객들이 중고차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중고차는 품질보증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후 “밀레니엄 혼다는 혼다 전차종 품질보증과 함께 기존 워런티에 중고차 구입 후 최초 1만2,000마일까지 워런티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의 드림카(대표 이춘섭)는 중고차 1년 워런티 서비스로 고객을 맞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학과 고등학교 졸업시즌인 5월~6월은 고객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 한다”며 “한인들은 특히 혼다와 도요타를 선호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에 따르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고차 가격은 1만5,000달러~2만 달러로 이 가격대 차량은 융자를 얻어 할부 구입이 가능하고 워런티도 좋아 매물이 모자랄 지경이다. 이 대표는 “보통 딜러는 10년 10만마일 이상 차량은 게런티를 하지 않고 중고차 경우, 구입 후 초기 3개월까지만 워런티를 제공하지만 드림카는 1년 워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고차 구입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중고차 잘 고르는 요령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세일즈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고차는 인기가 많은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리세일 밸류를 높이기 위해서는 ▲ 특이한 색상은 피하고 ▲ 자동 변속기 ▲가죽 시트, ▲선루프나 문루프,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구비 여부를 살펴야 한다.
한편 USA투데이는 최근 중고차 밸류가 의외로 빨리 떨어지는 차 6종을 골라 발표했다. 최초 양산 전기차 닛산 2012년형이 가장 밸류가 빨리 떨어진 차종으로 꼽혔고,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높은 리세일 밸류를 자랑하는 혼다와 렉서스 등 일본차들이 순위에 올라 눈에 띈다.
전기차의 경우 일정기간이 지난 이후 메인테넌스 유지부담 영향으로 리세일 밸류가 급감한 것이 확인됐다. 리프 2012년형의 경우 지난 12월 1만2,031달러에서 3월에는 1만894달러로 무려 9.45%가 떨어졌다.
2위에 꼽힌 BMW 528i 2012년형은 같은 기간 2만9,587달러에서 2만6,939달러로 떨어졌고, 3위에 오른 렉서스 ES 350 2012년형은 2만3,207달러에서 2만1,447달러로 떨어졌다.
눈에 띄는 것은 전통적으로 유독 강한 리세일 밸류를 보이는 혼다 시빅이 6번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 2013년형이 리디자인 모델이지만 눈에 띄는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 3개월만에 중고차 가격이 약 3.3%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진수 기자>
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