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작년비 34% 급증
은행소유 넘어간 집도 뉴욕 116%.뉴저지 197%↑
뉴욕시의 지난 5월 주택차압이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도시 가운데 4위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얼티트랙(RealtyTrac)’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뉴욕시 등 13개 대도시가 1년 전 동기간 대비 지난 5월 ‘주택차압(Foreclosure Activity)’이 증가했다. 지난 달 전국의 주택차압은 12만6,868채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지난 4월에 비해 1% 늘었다. 이는 19개월 만의 최고치다.
주택차압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도시는 달라스(64%)였으며 세인트 루이스(56%), 볼티모어(35%), 뉴욕(34%), 필라델피아(28%)가 뒤를 이었다. <표 1 참조>
이와함께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지난 5월 가장 높은 주택 차압률을 기록한 도시는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로 나타났다. 애틀랜틱 시티는 주택 230채 가운데 1채가 차압(Foreclosure Filing 포함)됐다. 이어 레이크랜드와 오칼라, 마이애미, 젝슨빌 등 플로리다 4개 도시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미 평균은 1,041채당 1채다.<표 2참조>
한편 은행소유(Bank Repossession/ REOs)로 넘어간 은행 주택 차압율은 뉴저지와 뉴욕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0% 이상 증가, 전국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뉴저지는 197% 증가, 전국 1위에 뉴욕은 116% 증가, 전국 2위에 올랐다. 이어 오하이오(114%)와 조지아(108%), 펜실베니아(106%), 플로리다(63%), 미시건(63%), 메릴랜드(62%), 캘리포니아(31%) 순이었다.
지난 5월 전국의 은행소유 차압주택은 4만4,892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다. 이는 10만2,134채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3년에 비해서는 56% 감소한 수치지만 2만3,000여 채를 기록했던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두 배 가까이 높다. 지난 5월 전국 38개 주가 REOs가 증가했다.
차압주택 경매 예정(Scheduled Foreclosure Auction)도 금융위기 직전인 2005~2006년과 비교할 때 40%나 증가했다. 주택 경매가 예정된 차압주택은 지난 5월 만9,413채로 지난 4월에 비해서는 6%, 1년 전과 비교할때는 5% 증가했다.
1년전 대비 전국 1위는 118% 증가한 뉴욕으로 나타났고 2위는 일리노이(23%), 3위는 뉴저지(22%)가 뒤를 이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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