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서 예술은 인간 정신활동의 한 부분을 창조해 간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모든 예술은 음악의 상태를 동경한다”고 정의를 내린바 있다. 음악이 예술장르에서 가장 이상적이라는 말이다. 음악은 머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가슴에 전달되는 바람직한 예술이라는 것이다.
음악은 의학에서도 병든 환자의 치유에 사용된다. 2차 대전 중, 미군의 부상병동에는 군의관과 음악 치료사를 동시에 투입하여 고통을 이겨낼 가슴을, 나아가서 병의 호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전쟁 후유증 정신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었다. 지나친 음악(소음성과 어설픈 음악성을 가진 록밴드의 100db이 넘는 음악)은 물론 지나친 체육과 마찬가지로 몸의 무리를 주어 (청력 등을 위시하여)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그러나 보통 빠른 템포의 음악은 우리의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생동감과 활력을 주어 산뜻한 쾌감을 조성하며, 조용한(느린) 음악은 우리 몸의 쾌감을 주는 부위인 뇌의 중변연계(메소림빅 부위) 시스템을 자극하여 즐거움과 풍족감을 안겨준다.
미 맥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생활에서 쾌감을 느끼는 순서에 로맨스, 성공, 섹스, 음악이 상위로 집계되었고 학교성적, 음식, 추억, 운동은 하위 순서에 속하였다.
음악의 선율은 노랫말과 같이 감정 무드를 이리저리 연결 시켜주며 리듬은 사람 몸의 속도와 보조를 맞추어 생동감 있는 육체의 움직임을 불어 넣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애용했던 “코드가 맞는다”는 표현처럼 상호 속도와 보조가 꼭 들어 맞는다는 말이다.
우리가 가려울 때 긁어주고 아플 때 얼음찜질과 압박을 해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쾌감으로 바뀌듯이 어떤 병 특히, 심리적, 정신적인 요소가 겸비된 질환(편두통, 불면증, 대장과민성 질환, 위장질환, 정신과 제반 질환)에는 음악이라는 예술을 동반하여 치료에 임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리와 침묵이 정렬된 상태가 음악인데, 우리 주위에는 많은 소리가 널려있다. 아기의 앙증맞은 귀여운 목소리, 뮤직박스의 현을 튕기는 고음의 소리, 성가대의 성스러운 화음, 나아가서는 시 구절의 운율(리듬)에 가슴이 울리고 또한 성스러운 감정으로 순화 될 수도 있다. 누군가 말했지, 아내의 코고는 소리도 사랑의 감정으로 듣게 되면 옥쟁반에 옥구슬 굴리는 듯 들린다고…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물레방아 도는 소리도 귀에 익으면 음악이 된다고 했다. 그의 아내크산티페의 극성스런 잔소리를 음악으로 들으려 했던 그는 주위의 이혼권유에도 “이 사람과 잘 해나가면 어느 누구와도 잘해 나갈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잔소리를 음악으로 간주할 수 있는 성인다운 수양이 있어 철학에 전념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클래식이건, 팝송이건, 록이건 여러 장르의 음악을 우리는 일상의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 깊은 곳을 자극하여 감성을 울려주고 이를 끄집어 낼 수 있게 하는 언어이다. 자신의 감성 다 표현되어 질수 있다면 안타까운 답답함이 풀리면서 움직임을 촉진하여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상대를 좀 더 이해 해줄 수 있는 시원한 가슴이 될 수도 있다. 음악의 치료효과다.
우리의 일상을 스쳐가는 음악이 단지 소음으로 그치기 않고 가슴을 울리는 예술이 될 때 의학, 과학, 종교, 그리고 삶의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내용에 매력적인 형식을 부어주어 우리의 삶을 더 밝고, 더 우아하며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것이다. 음악의 리듬과 멜로디를 집어넣으면서 걸어가자, 우리의 삶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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