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프리웨이 교통혼잡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씬 심하다. 405번 북쪽 방향 고속도로 코스타메사와 파운틴밸리 사이는 가주에서 두 번째로 교통혼잡이 심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OC레지스터지는 지난 21일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교통혼잡이 극심한 5개 구역을 선정했다. 통근자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고 있는 구간은 다음과 같다.


▲ 405번 북쪽 방향 브룩허스트 스트릿

이 구간은 저녁 러시아워가 최악이다. 최근 칼트랜 보고서에 따르면 4마일 뻗어 있는 이 지역은 대부분의 저녁시간대 3시간 이상 교통혼잡을 일으킨다. 브룩허스트 스트릿에서 밀려드는 승용차들을 위한 충분한 차선이 없다.

특히 브룩허스트와 탈벗 출구는 최악이다. 5개의 차선에서 운전자들이 한 출구로 밀려들고 있다. 칼트랜의 이 구간에 대한 평가는 F이다. 현재 17억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코스타메사에서 롱비치 구간에 대해서 양방향으로 유료 도로와 일반 차선을 확장시킬 예정으로 2022년까지는 완공되지 않는다.


▲ 405번 남쪽 방향 부샤드 스트릿과 워너 애비뉴

아침 러시아워가 교통혼잡이 가장 심하다. 최근 칼트랜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구간에 1시간에 2,330대의 차가 지나간다. 러시아워에서 한 시간에 약 1,300대의 차량이 워너 애비뉴 진입로에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아침의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거의 하루에 2시간가량 계속된다. 이 구간도 칼트랜스 평가에서 F를 받았다. 향후 2022년까지 새로운 차선이 들어서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91번 동쪽 코얼 캐년 트레일

저녁 러시아워의 교통혼잡이 심하다. 오렌지카운티 차선 익스프레스 라인이 끝나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오른쪽으로 그린리버 로드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노선 북쪽의 71번 출구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91번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교통혼잡이 심한 지역으로 최근 확장공사를 실시해 그나마 완화됐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에 따르면 91번에는 매일 30여만명의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는 42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년 내에 14억달러의 예산으로 91번 익스프레스 차선을 15번까지 확장하고 양쪽 방향에 1개의 노선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통국은 241번 유료도로를 91번 센터 익스프레스 노선 연결공사가 진행 중으로 2019년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17가 스트릿 근처

저녁 러시아워의 교통혼잡이 심하다. 이 구역은 운전자들이 메인 스트릿 출구로 빠져 나가면서 혼잡을 일으키면서 그랜드 애비뉴 출구 북쪽의 카풀 차선이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2013년 교통 연구 자료에 의하면 저녁 러시아워에 차는 23마일로 기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교통사고는 주 평균에 비해서 높다. 지난 3년 동안 북쪽 방향 4마일에서 1,023건의 교통사고가 보고 됐다. 약 5년 이내 55번과 57번 사이 2.9마일 구간 양쪽 방향에 한 차선이 오픈할 예정이며, 교통체증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57번 사우스 채프만과 오렌지도프 애비뉴

아침 러시아워 교통혼잡이 심하다. 운전자들이 57번과 연결되는 91번 서쪽 방향 프리웨이와 합쳐지는 오른쪽 차선에 줄을 서게 된다. 이 구간은 지난 2011년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나쁜 아침 시간 병목현상 구역으로 선정된 후 상황을 더 나빠졌다. 혼잡한 91번 연결구간은 57번과 5번 사이 91번 서쪽 방향에 새로운 차선이 내년에 오픈하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