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합창단 3천달러…‘20달러 내기 운동’ 우편기부 꾸준히 들어와
샬롬합창단의 이영희(왼쪽 4번째) 단장이 김가등 한인회장에게 3,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OC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이 한인회로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남가주에서 가장 오래된 합창단 중의 하나인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는 지난 26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3,000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했다.
이영희 단장은 “샬롬합창단은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합창단으로 커뮤니티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에 단원들이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이번에도 지난번 음악회를 통해서 기금을 마련했다”며 “샬롬합창단이 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단장에 따르면 샬롬합창단은 17대 한인회 당시 1만달러, 19대 1만달러, 15~16대 1,500달러 등 지금까지 2만4,500달러를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으로 도네이션 했다. 이 단장은 “한인종합회관이 건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단원들이 계속해서 정성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에는 한인종합회관이 꼭 건립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인회에 기금을 기부한 한인단체들은 OC 한인문화재단, 호남향우회, 한빛선교회, 라구나우즈 노인회, 축구회, 한마음 봉사회, OC 한미식품상협회, 샬롬여성합창단 등으로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도 8월 합창제를 통해서 모은 기금을 도네이션할 계획이다.
한인회측에 따르면 미셀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위원은 5,000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가등 한인회장 은 “미셀 박 위원이 기부를 약정해 조만간 기부금이 한인회로 들어올 것”이라며 “20달러 내기 운동으로 우편기부는 20달러, 50달러, 100달러 등 계속해서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단체 이외에 개인 기부는 UC어바인 서창석 교수가 2,000달러, 이름 공개를 원하지 않은 한마음봉사회 회원 가족 중 한 명이 1,000달러 등이다.
한편 OC 한인회는 한인마켓이나 은행에 기금모금함을 비치해 한인들이 한인회관으로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9개의 목재 모금함과 20개의 플래스틱 모금함을 제작했으며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모금함을 비치할 예정이다.
9개의 목재 모금함은 가든그로브, 풀러튼, 어바인 소재의 한인마켓에 설치할 예정이며 20개의 플래스틱 모금함은 대형 식당, 병원 한인은행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OC 한인회 측은 1년 안에 500만달러의 건립기금을 목표로 300만달러를 모금하면 본격적인 건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운 한인종합회관은 2만~3만스퀘어피트 부지에 300~500명 수용 가능한 연회실과 15~20개의 사무실, 충분한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로 구상하고 있다.
새 한인회관은 한국 영사관의 영사업무 출장소 및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사무실 공간으로 제공되며, 청소년 회관과 가정상담 및 노인 상담실, 각종 훈련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훈련원 및 세미나, 음악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OC 한인회 (714)530-481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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