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L.I. 847개 업소 적발
▶ L.I.소재 한인업소 12개 항목 위반
한인 식품점을 포함해 800개가 넘는 식품점들이 위생규정 위반으로 철퇴를 맞았다.
뉴욕주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단속국이 지난해 5월15일~올해 6월5일까지 뉴욕시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 소재 수퍼마켓과 델리 등 식품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단속 결과 847개 업소가 적발됐다. 이들 업소 가운데 56.6%는 위생규정을 10개 이상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한인 업소는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위치한 식품점으로 심각한 위반(Critical Violation) 2개를 포함해 총 12개가 적발됐다. 식품안전단속국 자료에 따르면 이 식품점은 지난 4월2일 단속에서 일부 식품이 적정한 온도에서 보관되지 못해 잠재적 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식품을 다루는 기구들이 청결하지 못해 역시 잠재적 오염의 가능성이 지적됐다.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는 총 98개로 이 가운데 위생규정을 20개 이상 위반한 업소는 2곳 이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경우 20개 이상 위반업소는 한 곳도 없었으나 플러싱 메인 스트릿 인근과 칼리지포인트, 프레시메도우 소재 식품점들이 다수 적발됐다. 퀸즈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은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 서쪽으로 잭슨하이츠와 엘머스트, 오존 팍, 자메이카 등이다.
플러싱 메인 스트릿 인근 업소는 CH 수퍼마켓과 Wild Ginseng Birdnest, New A&N Food 등 3곳이었고 칼리지포인트에서는 패밀리 푸드 코너와 시티 프레시, 1802 칼리즈포인트 그로서리 등 3곳이 적발됐다. 특히 CH 수퍼마켓은 위반건수가 16개나 됐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프레시메도우 아파트 단지 소재 ‘아일랜드 오브 골드 수퍼마켓’도 심각한 위반 1개를 포함, 총 11개를 위반해 적발됐다. 지난 5월11일 단속결과 이 식품점도 식품을 다루는 기구가 청결하지 않아 잠재적 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고 설치류의 흔적도 발견됐다.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선상에서는 ‘Eternal 식품점’이 유일하게 적발됐는데 종업원들의 위생 관리(손세척)및 식품 기구 청결상태 불량 등 총 9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번 조사결과 브루클린 소재 식품점들이 뉴욕시에서 위생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359개로 홀 푸드 등 유명 대형식품점들이 대거 포함됐다. 맨하탄은 152개로 브루클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농무국의 이번 단속은 식품 변질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심각한 위반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적인 위반으로 나뉘어 단속했다. 식품 오염 및 변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반은 쥐 혹은 설치류, 해충, 새 등이 출몰 혹은 기생하는 경우로 상당수 업체가 이에 대한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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