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감한 주루플레이 인상적, 쐐기 적시타도
▶ 파이리츠 5연승… 파드레스에 5-2 역전승
강정호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타와 득점을 만들고 쐐기타점까지 터뜨렸다.
8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주중 3연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시즌 10번째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이후 12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59에서 .263으로 올랐고 타점은 27, 득점은 23개로 늘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폭풍같은 주루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파드레스 선발 앤드루 캐시너의 7구째 시속 96마일짜리 빠른 볼을 받아쳐 센터 방면으로 빠지는 안타를 쳤다. 타구가 파드레스 숏스탑 알렉시 아마리스타가 슬라이딩하면서 뻗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에 강정호는 거침없이 2루로 달려 단타성 타구를 시즌 10번째 2루타로 바꿔놓았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내야 땅볼 때 3루로간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얕은 좌익수 플라이 때 주저없이 홈으로 뛰었고 파드레스 좌익수 윌 베네블의 송구가 정확하지 못해 선 채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성 타구가 숏스탑 아마리스타에 잡힌 강정호는 여전히 1-2로 뒤진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센터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려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고 이 주자가 결국 다음 타자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2-2를 만든 동점득점에도 기여했다.
기운이 오른 강정호는 8회말 팀이 2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2점을 뽑아 4-2로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1, 2루에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파드레스 구원투수 브래던 마우어로부터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9회초 수비 2사 1루에서 데릭 노리스의 강습타구를 다이빙하며 잡아내 1루로 뿌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만들어냈다. 5-2로 승리한 파이리츠는 5연승으로 시즌 50승(34패)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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