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브릭스와 합의한 4년 8,000만달러 FA계약 파기 가능성
디안드레 조단은 매브릭스와 FA계약에 합의했지만 클리퍼스에 대한 미련으로 인해 결국 재계약하는 쪽으로 U턴할 것으로 보인다.
LA 클리퍼스가 이미 달라스 매브릭스와 4년간 8,000만달러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구두로 합의한 센터 디안드레 조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력적으로 나서고 있다. ESPN과 야후 스포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클리퍼스는 스티브 발머 구단주와 닥리버스 감독 겸 구단사장이 직접 조단의 집이 있는 휴스턴으로 날아가 그에게 매브릭스와 합의한 계약을 파기하고 클리퍼스로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으며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 J.J.
레딕, 그리고 얼마전 합류한 폴 피어스 등 선수들도 이들과 합류, 아예 8일 밤을 그의 집에서 머물며 조단을 설득했고 매브릭스와 계약 합의 발표 이후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조단도 이같은 적극적인 호소전에 사실상 매브릭스와의 계약 합의를 파기하고 클리퍼스와 재계약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NBA의 프리에이전트 시장이 7월1일 시작되지만 실제 공식 계약 체결은 9일부터 가능하다는 NBA 규정으로 인해 가능해진 것이다. 보통 다른 팀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 선수는 다른 팀이 더 이상 접촉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불법행위는 아니기에 조단이 합의된 계약을 파기하고 클리퍼스와 재계약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매브릭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도 8일 휴스턴으로 날아와 조단을 방문하려했으나 클리퍼스 멤버들이 그를 온통 둘러싸고 있는 통에 조단을 계속 붙잡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조단은 지난 3일 매브릭스와 4년8,000만달러 맥시멈 계약에 합의했으나 이는 클리퍼스가 제시 가능한 5년간 1억1,000만달러 오퍼보다는 3,000만달러 정도 적은 규모다. NBA노사협상 규정상 원 소속팀은 자기팀 출신 FA에게 더 고액의 장기 계약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단은 2년 뒤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FA가 되며 팀을 떠나갈 것을 우려해 더 적은 액수에도 불구, 매브릭스 오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단과 팀 동료들의 적극적인 설득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조단이 과연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할지는 9일 새벽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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