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4회 투구를 몸에 맞고 있다.
메이저리그 승률 1, 2위팀이 맞붙은 4연전 시리즈 첫 판에서 피츠버그파이리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완패했다. 강정호(27)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9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파이리츠는 카디널스에 1-4로 패해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몸 맞는 볼로 한 번 출루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의시즌 타율은 .263에서 .259로 떨어졌다. 강정호의 사구는 올 시즌 9번째로, 파이리츠 타자 중 가장 많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숏땅볼로 물러났고 4회초 내린 비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카디널스 선발 카를로스 마티네스의 강속구에 등부위를 맞아 출루했다. 여기서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와 마티네스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페드로 알바레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투수 마티네스에 잡히면서 3루로 돌아가지 못하고 잡혀 무사 2, 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 찬스를 놓친 파이리츠는 곧바로 5회초 카디널스에 3안타 2사사구로 4점을 내주고 무너지고 말았다.
마티네스의 역투에 8회까지 영봉당하던 파이리츠는 9회말 앤드루 맥커천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정호는 6회엔 3루땅볼로 물러난 뒤 9회 카디널스 클로저 트레버 로젠탈의 시속 98마일 빠른 볼을 끌어쳤으나 타구가 뻗지 못하고 펜스 앞에서 잡혀 아쉬운 입맛을 다시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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