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첫 경기서 시즌 5호 홈런포 폭발
▶ 파이리츠는 브루어스 원정서 1-4로 무릎
강정호가 7회 시즌 5호 홈런인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5호 홈런을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7일 밀워키 밀러팍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파이리츠의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0-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에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런홈런을 때린 뒤 꼭 한 달만에 나온 시즌 5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이날 파이리츠가 6회까지 브루어스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단타 2개로 꽁꽁 묶이며 0-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후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 파이어스의 2구째 시속 89마일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으로 강정호는 시즌 30타점을 채웠고 득점도 28개를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파이리츠는 1-2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바로 이어진 7회말 수비에서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승부를 굳히는 2실점을 내주고 결국 1-4로 고배를 마셨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선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몸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2루에서 돌아섰다. 1-4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선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뒤 캐처 패스볼로 주자가 2루로 간 상황에서 브루어스 클로저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의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숏땅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68에서 .269로 약간 올라갔다.
한편 전반기 마지막 4연전에서 디비전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1차전 패배 후 3연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던 파이리츠(53승36패)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보이며 브루어스(39승52패)에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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