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 코치, 서머리그팀 이끌고 정상 등극
NBA 서머리그 사상 첫 여성감독인 베키 해먼이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NBA 최초의 여성 코치인 베키 해먼이 지휘봉을 잡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해먼이 이끄는 스퍼스는 20일 라스베가스 토머스 앤 맥 센터에서 벌어진 2015 NBA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피닉스 선스를 93-9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퍼스는 이달 초 서머리그 개막을 앞두고 주로 루키와 신인들이 나서는 서머리그 팀 사령탑에 해먼 코치를 선임해 화제를 모았다. 해먼 코치는 현역시절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위해 러시아로 귀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선수로 WNBA 샌안토니오 스타즈에서 선수로 뛰었고 지난해 8월 스퍼스 코치로 임명돼 NBA 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가 됐던 해먼은 NBA 서머리그 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팀을 정상까지 이끄는 지도력을 보였다.
서머리그는 각 팀의 유망주들과 NBA 진출을 노리는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뤄 벌이는 리그로 각 팀은 매년 10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용한 자원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는다. 스퍼스는 올해 서머리그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해먼 감독은 “17일간 팀을 지휘했는데 사실 마지막 2∼3게임에 가서 우리 선수들이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선수들이 지시에 잘 따라주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퍼스 멤버인 조나단 시몬스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해먼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훌륭한 코치였다”고 말했다. 해먼은 이제 스퍼스로 복귀, 다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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