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 역투로 시즌 5승 수확
▶ 다저스, 브레이브스에 3-1…시리즈 싹슬이패 모면
다저스 선발투수 마이크 볼싱어는 변화구를 앞세워 브레이브스 타선을 7이닝동안 3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는 빼어난 역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마이크 볼싱어의 빼어난 역투와 한 이닝에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시리즈 싹쓸이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22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볼싱어가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집중 구사하며 브레이브스 타선을 7이닝동안 단 3안타 1점(0자책점)으로 막고 5회초 알베르토 카야스포, 지미 롤린스,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볼싱어는 최근 8번째 선발등판에서 처음으로 6회를 넘겼을뿐 아니라 7회까지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3안타 1포볼로 브레이브스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볼싱어는 이날 브레이브스 타자들이 오프스피드 피치에 약한 점을 활용, 철저하게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그가 거의 빠른 볼을 던지지 않자 브레이브스 덕아웃에선 “넌 빠른 볼을 던질 배짱도 없냐”는 야유까지 터져 나왔지만 볼싱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내가 너무 커브를 많이 던진 모양”이라고 웃으며 “하지만 그 볼을 치지 못하는데 내가 왜 다른 공(빠른 볼)을 던져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볼싱어의 역투 덕에 다저스는 지난달 15~17일 텍사스전 이후 첫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브레이브스는 이날 3회말 다저스 숏스탑 잔 롤린스의 실책에 편승,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7회 2사 후 A.J.
피어진스키가 포볼을 고를 때까지 연속 14명이 범타로 물러나는 등 이날단 3안타로 꽁꽁 묶였다.
한편 다저스 타선도 브레이브스 선발 훌리오 테헤란에게 첫 10명의 타자 중 7명이 삼진을 당하는 등 7이닝동안 삼진을 11개나 내줬으나 5회초 테헤란이 잠시 제구력 난조를 보인 틈에 4안타를 집중시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야스마니 그란달이 라이트쪽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카야스포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이어 롤린스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카야스포를 홈에 불러들이며 2-1로 역전시킨 뒤 2사후 피더슨의 우전 적시타로 롤린스마저 홈인, 3-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안 니카시오와 켄리 잰슨이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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