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시, 2만5,000여 체납자 대상…대부분 주민들
볼티모어시가 올봄 2만5,000여 장기 체납 수도이용자에 대해 단수 조치를 하겠다고 통보한 뒤 2,500만달러를 징수했다.
제퍼리 레이몬드 시공공사업국 대변인은 주거용 이용자가 총 2,950만달러의 체납액 중 2,180만달러를 납부했고, 상업용 이용자는 1,500만달러의 체납액 중 360만달러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공공사업국은 지난 4월부터 단수 조치를 시작했다. 지난주까지 시는 4,000가구 이상에 단수 조치를 취했으며, 체납액을 납부한 2,000여 가구에 대해서는 상수도 공급을 재개했다.
공공사업국은 지난 3월 장기체납자에 대해 열흘의 기간을 주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단수 조치하겠다고 통보했다. 주거용과 상업용을 합쳐 공공사업국에서 관리하는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카운티의 총 체납액은 4,000만달러가 넘었다. 하지만 시의 단수 조치는 상업용이 아닌 주거용을 주타겟으로 해 시의원들과 주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수도세가 장기 체납된 369개 사업체 중 단수 조치가 취해진 곳은 3곳에 불과하다. 레이몬드는 이달 말까지 9곳을 추가 단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 상수도 이용자는 40만 가구 및 사업체로 절반이 볼티모어카운티에 소재하고 있다. 공공사업국은 6개월이상 연체되고 체납액이 250달러 이상인 이용자에게 단수 조치가 통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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