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크레딧 카드 빚 부담은 전국 1위 수준이지만 페이오프 기간은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카즈닷컴(CreditCards.com)이 최근 25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크레딧카드의 페이오프까지 걸리는 기간과, 이자, 평균 잔고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 주민들의 경우 지난해 평균 카드 빚은 5,046달러로 25개 도시 중 가장 많았지만 페이오프까지 걸리는 기간은 10개월로 3번째로 짧았다. 또 워싱턴 일원 주민들이 페이오프까지 지불하는 평균 이자는 286달러였다.
볼티모어의 경우 지난해 평균 카드 빚은 4,876달러였고 페이오프까지 걸리는 기간과 평균 이자는 11개월과 301달러로 조사됐다.
페이오프까지 가장 오래 걸리는 도시는 샌안토니오로 1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오프까지 지불하는 평균 이자는 448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말 현재 잔고는 약 4,880달러로 집계됐다.
뒤이어 댈러스-포스워스와 애틀랜타, 마이애미가 페이오프까지 걸리는 기간이 모두 각각 14개월로 2~4위를 차지했다.
반면 25개 대도시 중 가장 빚 부담이 적은 곳은 샌프란시스코-샌호제 지역이 꼽혔다. 페이오프까지 걸리는 기간은 9개월로 가장 짧았으며, 이자는 227달러였다. 보스턴과 워싱턴 DC가 10개월로 뒤를 이었으며 미니애폴리스, 뉴욕, 볼티모어는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레딧카즈닷컴은 이번 조사에서 크레딧 카드 평균 잔고와 페이오프까지의 부담은 큰 연관성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카드허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신규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만 57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1분기 현재 1인 당 크레딧카드 잔고는 7,200달러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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