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이후 폭력범죄가 급증한 볼티모어에서 지난 7월 살인사건이 43년래 최다인 45건을 기록했다
7월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0시 15분께 에드몬슨 애비뉴 4100블럭에서 돈테 딕슨(29)이 총격에 의해 사망했고, 이에 앞서 오후 12시 4분에는 스프링힐 애비뉴 2900블럭에서 공군 출신의 그레고리 타인스(59)가 역시 총격으로 숨졌다. 또 전날 정오 직전 저메인 밀러(18)가 머리에 총을 맞아 목숨을 잃었다.
올들어 살인으로 희생된 사람은 모두 187명,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명을 훨씬 넘어섰다. 총격 사건 또한 366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명을 크게 초과했다. 한달 45명 피살은 1972년 8월 이래 처음이다.
한편 폭력범죄는 8월 들어서도 이어졌다.
2일 이른 오전 동안에만 10명이 총에 맞아 한 명이 숨졌다.
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0분께 우드브룩 애비뉴 2400블럭에서 20세 남성이 다리 총상 및 머리에 찰과상을 입은 채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시 33분께 웨스트 훼이엣 스트릿 2200블럭에서 21세 남성이 가슴 등에 수발의 총상을 입었다. 또 2시 30분께 노스 페이슨 스트릿 200블럭에서 얼굴과 가슴에 총격을 당한 28세 남성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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