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 한판, 11년째 여름 풍물캠프
사물놀이·탈춤·상모·태평소 등 강좌 다채
풍물패 한판(회장 박기웅)의 연례 풍물캠프가 3일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피정센터에서 시작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인 윤현호 씨와 오클랜드 한국문화원 우리사위의 고미숙 원장을 강사로, 사물놀이와 탈춤, 상모, 태평소, 버나 돌리기, 난타 등을 익힌다.
한판이 우리 전통문화 보급을 위해 매년 여름 전문 국악인들을 초청, 열고 있는 이 캠프는 올해로 11년째. 지역사회에서 드문 우리 문화 체험 및 교육의 장이어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참가자가 늘고 있다. 올해는 7세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참가, 전통문화 학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캠프는 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고,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전문 기량을 배울 수 있을뿐더러 프로그램이 알차고 참가자들의 열의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는 메릴랜드뿐 아니라 버지니아와 해리스버그,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눠 희망하는 강좌들을 선택, 오전과 오후, 저녁 등 하루 3차례 강습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전통가락과 신명을 배운다.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의 풍물패인 두레소리의 이정희 회장은 “강사진이 우수하고, 참가자들이 모두 우리 풍물을 좋아하고 열심히 배우기에 분위기가 좋다”며 “손자가 우리 문화의 매력과 맛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함께 참가했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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