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하원 결의안·LA 시의회 선포식 추진
▶ 서울국제공원 인근서 14~16일 다인종 축제, 테니스 대회·미술전·각종 공연 등 이어져
광복 70주년을 맞아 LA 일원에서 광복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일 LA 한인회관에서 관계자들이 8.15 기념 글짓기 및 그림 공모전 출품작을 심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15일로 한국 광복 70주년을 맞는 가운데 LA 한인사회에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이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미 주류사회에서도 광복 70주년 기념 결의안 상정과 선포식이 추진되는 등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기리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은 한국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HR407)을 지난달 31일 하원외교위원회에 제출했다. 맹 의원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오는 15일 한국의 독립 70주년을 기념하고 미국과 한국이 번영관계를 계속하는데 두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표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맹 위원은 결의안에서 미국과 한국의 상호방위조약체결 이후 두 나라가 62년 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맺어왔다며 한국 국민들과의 깊은 우정을 재확인한다고 밝히고 있다.
LA 한인회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LA 시의회에서 선포식을 추진하고 있다. 한인회 측은 “미주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LA시 의회에서 대한민국 광복절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갖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결의문에는 한미 국가 간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LA를 중심으로 한인사회의 놀라운 발전상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한인회를 중심으로 남가주 주요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기획한광복 70주년 기념행사들도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선 8일과 9일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테니스 대회가 세리토스 리저널팍에서 열리며 13일 오후 3시부터 LA 한국교육원에서는 김현명 총영사의 광복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광복절인 15일 오전에는 LA한인회에서 현기식을 시작으로 일제침략 만행과 미주 독립운동사 사진전, 광복절 기념식과 특별 축하공연이 LA 다운타운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열린다.
또 한미 우호의 상징인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한 세계작가 미술전시회가 개최된다.
한편 오는 14일부터는 LA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과 놀만디에서는 광복 70주년 축제가 3일 동안 진행된다.
서울국제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20여개의 음식부스를 포함해 총 78개의 부스가 준비되며 한인 차세대들과 타민족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태극기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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