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보고서, 미 소비시장 주 소비층 급성장
▶ 구매력 연평균 3% 증가세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소셜 미디어 사용이 생활화 돼 있다.
소셜미디어 활용.브랜드 충성도 높아
소비구조 파악 확보 모색해야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
한인 및 한국기업들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 사이 출생한 현 15세~34세)를 충성고객(Loyal Customer)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최근 발표한 ‘미 소비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밀레니얼 세대’ 보고서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미 소비시장의 주 소비층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의 증가세를 보이며 1조3,000억 달러의 구매력을 달성한 반드시 확보해야할 미래 고객층이라고 강조했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7월 기준,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는 아시안 526만7,000명, 백인 6,501만7,000명, 흑인 1,308만8,000명 등을 포함, 총 8,749만7,000명이다.
지속적인 이민자 유입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는 9,0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이에 따라 머지않은 미래, 미국 내 최대 소비층으로 떠오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트라는 밀레니얼 세대의 3대 특징으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세대 ▲독립, 결혼, 출산 지연세대 ▲소셜 미디어(네트웍)세대를 꼽았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85%가 스마트 폰을 보유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TV와 라디오 등 기존 미디어에 접속하는 제로 TV 세대다. 또한 독립과 결혼, 출산이 지연되고 소셜 미디어로 강력한 사회적 연결 및 공유를 중요시 하는 세대다.
특히 비주얼 요소를 매우 중시해 사진과 영상 등 시각적 자료를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를 선호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46%가 사진과 비디오 등 컨텐츠를 직접 제작,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고 46%가 페이스 북 친구가 200명 이상 돼, 타 세대 19%에 2.4배나 높았다.
이와함께 밀레니얼 세대는 경험을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세대다. 78%가 제품 구입대신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생활 경험 지출을 선호했다. 지난해 문화생활에 지출한 경험이 82%로 타 세대 보다 높았고 72%가 향후 경험을 위한 지출 확대 의사도 있었다. 샤핑 조차 단순 상품구매 행위가 아닌 경험의 측면으로 인식하고 있어 소비구조가 타 세대와 다르다는 분석이다.
부대시설 이용과 이동성 등을 이유로 소유보다 임대를, 주택보다 아파트를 선호한다. 또한 자동차 구매의사가 매우 낮다. 실제 밀레니얼 세대 30%가 가까운 시일 내 자동차 구매의사가 없다고 밝혀 차량공유가 보편화 될 전망이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75%는 상품 구매전 정보를 검색하고 67%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을 검색한다. 대량생산 제품보다 희소성이 있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상품(Customization)’을 크게 선호하며 브랜드 업체와의 직접연결(Direct Connection)수요도 높아 B2C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비해 브랜드 선정은 매우 까다롭다. 밀레니얼 세대의 60%는 자신이 브랜드 충성고객(Loyal Customer)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 및 윤리경영 등을 브랜드 가치에 반영하는 세대로 소비자와의 소통이 브랜드 빌딩(Brand Building)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행태로 가까운 미래 소비구조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밀레니얼 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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