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20여건의 은행 사기와 수사 방해 혐의 등으로 연방대배심에 기소됐던<본보 2014년 5월1일자 A1> 애난데일 한인 융자업자인 문정준(47·영어명 패트릭, MD 저먼타운 거주)씨가 13일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문 씨는 이날 볼티모어 소재 메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소기업체에 융자해주는 금융 기관을 속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사기 융자 금액에 해당하는 1,470만8,000달러에 대한 재산 몰수 형에 대해 합의했다.
그는 이와 함께 18건의 은행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최대 각 30년형, 6건의 융자 서류 폐기 등 수사 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각 20년형에 처해지게 된다. 문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24일 열린다.
문씨는 버지니아 애난데일과 스프링필드에 융자 중개회사인 JM 캐피탈 솔루션즈사와 RNB 컨설팅사를 운영하면서 워싱턴 일원 소기업들의 구매와 재융자를 원하는 개인을 상대로 융자 중개업을 해 왔다.
문씨와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일당들은 2006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잠재적인 사업체 구매자들에게 SBA 융자 프로그램 신청을 권유하면서 신청자들의 은행 스테이트먼트와 세금 보고서 등을 실제보다 부풀려 융자회사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총 1,470만8,000달러의 융자를 받는 수법으로 은행 사기를 저질러왔다. 문씨는 워싱턴영남향우회 35, 37대 회장을 역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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