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쪽 지역 1.5마일 거리에 민간투자 유치계획
비치 블러버드의 ‘커버드 왜건 모텔’ 주인 알 살레히. 호텔 네온사인을 새 것으로 바꿀 수 있도록 시에서 허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관광객 유치는 물론 다양한 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치 블러버드 개발에 애나하임시도 나섰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지난달 ‘플레이스 웍스’사와의 비치 블러버드 개발건을 통과시켰다.
시의원, 비즈니스 오너, 주민들이 상의한 끝에 비치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애나하임 서쪽 주변의 경제적 잠재성이 있다고 판단 총 74만920달러 계약을 ‘플레이스 웍스’사와 맺었다.
톰 테이트 애나하임 시장은 “나는 주거와 상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오래된 것들을 리모델링을 통해 개발시키고 싶다”며 “우리는 이미 이런 프로젝트를 위해 몇년 전부터 비치 블러버드 주변 치안강화, 환경미화를 진행해 왔다”고 말하며 비치 블러버드를 새롭고 멋진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드벤처 시티에서부터 아나카파 웨이의 1.5마일 비치 길에 민간투자를 독려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인근 도시인 부에나팍시는 이미 2년 전부터 비치 블러버드 주변 지역을 정리하고 개발에 돌입했다. 특히 ‘넛츠베리 팜’ 주변인 라팔마 애비뉴, 스탠튼 애비뉴를 중심으로 새 단장에 나섰다.
이러한 개발에 부에나팍시는 410만달러를 들여 도로조명, 조경은 물론 부에나팍시를 알리는 표지 사인판 등을 설치했다. 또한 부에나팍시는 지난 2011년 주 정부에서 재개발국을 폐쇄하기 전에 20.6에이커의 부지를 매입, 이 부근을 엔터테인먼트와 외식업 분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락&블루스’ 식당이 오픈 예정이고, ‘포토스 베이커리’는 내년 여름, 더블트리 호텔은 2017년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애나하임시는 이런 부에나팍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하려 한다. 이에 애나하임시는 비치 블러버드 개발을 두고 21명의 자문위원들을 비즈니스와 지역사회 리더들로 구성했다. 도시개발 자문위원단은 앞으로 10개월간 자료 수집은 물론 지역 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들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자문위원인 에스더 월러스는 “더 이상의 주거지역 개발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다”며 “애나하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명 수퍼마켓, 레스토랑 등 확실한 것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하며 부에나팍, 스탠튼, 사이프레스까지 주민들이 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소비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애나하임시는 기존의 낡고 허름한 저가형 모텔을 새 단장하는 것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저가형 모텔들은 페인트, 조명시설, 보안강화에 수백달러에서 많게는 수천달러가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치 블러버드에 위치한 모텔들의 주인인 알 살레히는 “우리는 그동안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시에서의 지원과 관심은 미비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비치 블러버드를 환하게 밝히고 싶다”며 “디즈니와 비교되어 현재 쓰고 있는 옛날식 간판을 손님들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네온사인 간판 수리와 리모델링을 도와달라고 얘기했다.
한편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10개월간 민원자료와 현장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2016년 말에 비치 블러버드 개발 프로젝트 초안을 완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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