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55) 감독의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다고 이 영화 배급을 맡은 화인컷이 16일 밝혔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대상을 받은 건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 이어 두 번째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스위스 최대 규모 영화제로 칸·베니스·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유럽 대표 영화제 중 하나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정재영, 김민희, 윤여정, 기주봉,유준상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영화감독 함춘수가 화가 윤희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2013년 `우리 선희’로 같은 부문에 진출해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함춘수를 연기한 배우 정재영(45)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배우가 연기상을 받은 건 2001년 `나비’(감독 문승욱)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호정 이후 두 번째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다음 달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김종덕 장관 “한국영화 위상 높여”…로카르노영화제 대상 축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대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정재영에게 축전을 보내 수상을 축하했다.
김종덕 장관은 “한국 감독들의 예술적 창의력과 가능성을 확고히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의 위상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손정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