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도계, 백인 학생들도 200여명 응시
22일 칼스테이트 풀러튼에 아침 일찍부터 도착한 학생들이 개정 SAT 모의고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최경근 인턴기자>
“새로 바뀌는 SAT 시험을 미리 대비하고 싶었어요”지난 22일 한국일보와 라디오서울, 엘리트학원이 공동주최한 ‘2015-2016 개정 SAT 모의고사’가 시작된 칼스테이트 풀러튼(CSUF)에는 오전 7시부터 각 지역에서 응시한 수험생과 학부모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수험생들은 CSUF 미헤일로홀 앞 등록부스에서 미리 예약한 등록번호를 확인하고 지정 고사장으로 입실했다. 한인 등 학부모들은 고사장 입구까지 동행하며 자녀를 응원했다.
특히 이날 수험생 약 600명 중 중국계, 인도계, 백인 학생들도 전체 응시생의 약 20%를 자치해 눈길을 끌었다. 엘리트 학원은 한인 학생 약 400명, 중국계와 인도계 및 기타 약 200명이 이번 SAT 모의고사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개정 SAT 모의고사는 실제 SAT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원 측은 7개 고사장에 감독관과 스태프 약 30명을 배치하고 SAT 실제시험 같은 환경을 제공했다. CSUF에서 나온 안내요원 등 스태프 13명도 대학 입구부터 고사장까지 수험생들을 안내했다.
고사장을 찾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저마다 목표를 이야기하며 SAT 모의고사 후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딸 케슬린 전(9학년)양 손을 잡고 고사장을 찾은 1.5세 캐롤 전씨는 “9학년 된 아이가 7학년 때 SAT 시험을 한 번 봤는데 바뀌는 시험을 대비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딸은 모의고사를 보는 것을 망설였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강력히 추천했다”고 말했다.
시험 시작 10분 전에 고사장으로 달려온 엘리스 김(11학년)양은 “엄마가 몰래 SAT 모의고사를 신청했지만 당장 내년에 대학을 가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아침 일찍 나왔는데 이왕이면 시험도 잘 보면 좋겠다”며 웃었다.
고사장 입구에서는 중국계와 인도계, 백인 학생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이들은 엄마, 아빠와 손잡고 마치 실제 시험장에 온 것처럼 진지한 모습이었다.
백인 수험생인 다이애나 아비앗(11학년)은 “이메일로 좋은 정보가 들어왔고 새로운 SAT가 어떤 유형일지 궁금해서 아빠에게 이야기해 모의고사를 신청했다”며 아빠와 고사장을 찾았다.
인도계 수험생인 라리 파텔(10학년)은 “형이 엘리트 학원 수강생인데 SAT 모의고사 소식을 들었다. 반에서 공부는 상위권이지만 개정 SAT는 아무런 준비가 안 돼 시험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 SAT 모의고사 시험결과는 29일 오전 10시~오후 3시 남가주사랑의 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에서 열리는 한국일보 주최 칼리지 엑스포에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정오까지 개정 SAT에 대한 웍샵이 진행되고 정오부터 2시까지 영어와 수학시험 문제풀이 시간도 제공된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우수 학생들은 대입지원서 작성 때 수상경력으로 유리하게 작용하는 IAC(International Academic Competitions)상을 받는다. 주최 측은 우수학생에게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형재·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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