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지역 공립교 교육계 대책 마련 부심
메릴랜드에 이민자 유입이 급증하면서 소수계 학생들 또한 늘고 있는 가운데 볼티모어 지역 각 교육청은 이들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각 교육청은 통역관 증원과 함께 교육 정책을 수정하고 있고, 특히 히스패닉 및 아시아계 학생 유입을 포함 인구 변화에 대처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는 소수계 교사를 더 늘리고 있고, 볼티모어카운티는 모든 고교에 소셜 워커를 배치했다. 하포드카운티에서는 교직원들이 ‘21세기 교실에서 다문화 교육’ 강좌를 이수하도록 했다. 메릴랜드주교육부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 총 학생수 10만8,191명의 볼티모어카운티는 히스패닉이 1,627명, 흑인이 1,460명, 아시아계가 725명 늘어난 반면 백인은 1,082명이 줄었다. 하포드에서는 백인이 1,099명, 흑인이 108명 감소한데 비해 히스패닉은 255명, 아시아계는 59명이 증가했다.
하워드에서는 아시아계 학생이 1,581명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흑인이 952명, 히스패닉이 581명 늘었다. 이와 달리 백인은 1,415명이 감소했다. 하워드의 총 학생수는 5만2,806명, 하포드는 3만7,842명이다.
한편 주교육부는 메릴랜드의 새 학년도 공립학교 등록학생 수는 지난 2004년 최고 기록을 넘어 86만9,11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86만6,169명이다. 소수계 학생의 증가에 따라 학교 내 소수계와 다수계의 비율도 계속 바뀌고 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30년 전에는 백인 학생이 80%였으나 지금은 40%로 줄었다. 볼티모어카운티를 포함 앤아룬델, 캐롤, 하포드, 하워드카운티의 백인학생은 매년 줄고 있다. 반면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 및 다인종 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08년 메릴랜드 24개 학군에서 학생의 48%는 백인, 흑인은 38%, 히스패닉은 8%, 아시아계는 6%였다. 그러나 지금은 백인이 40%, 흑인은 35%, 히스패닉은 14%이고, 아시아계는 변동이 없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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