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트, 대회 2관왕
▶ 게이틀린은 19초74로 2위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2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55초로 우승했다. 사진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손까락을 치켜든 볼트의 모습. 2015.08.27.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의 금빛 질주가 이번에도 이어졌다.
볼트는 2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5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볼트는 20초28의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준결승에서도 19초95를 기록해 결승행에 성공했다.
볼트의 유력한 경쟁자인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도 각각 20초19와 19초87의 기록으로 결승에 합류해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200m 출발선에 선 볼트와 게이틀린은 총소리와 함께 벼락 같이 뛰어나갔다.
반응속도에서는 볼트가 0.147초로 게이틀린(0.161초)보다 빨랐지만 초반 레이스에서는 게이틀린이 치고 나갔다. 게이틀린은 볼트보다 먼저 코너를 돌았고 직선코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직선코스에 접어들자 볼트가 다시 스피드를 올렸다. 금새 게이틀린을 넘어선 볼트는 19초5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게이틀린(19초74)을 0.19초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3일 이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도 9초79로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볼트가 세계선수권 남자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볼트는 지난 2009년 베를린 대회부터 2011년 대구 대회,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도 200m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는 10번째 금메달이다. 이로써 볼트는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최초로 두자릿수 금메달을 목에걸어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볼트는 지난 2009년과 2013년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고 2011년에도 2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두 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볼트는 이 대회 남자 400m 계주(29일)를 앞두고 있어 기록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100m에서 0.01초 차이로 우승을 빼앗긴 게이틀린은 이번에도 볼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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