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안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딜까? 화장실일 것 같지만 의외로 앞좌석 등받이 뒷면에 부착된 트레이 테이블(식사판)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수학으로 풀어주는 인터넷 웹사이트 트래블 매스(Travel Math)의 미생물학 연구팀이 4대의 여객기와 5개의 공항시설 곳곳에서 면봉으로 표면 가검물 샘플을 채취해 세균오염 정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트레이 테이블은 박테리아의 집락형성단위(CFU/colony-forming unit)가 2.54㎠당 2천155단위로 여객기 내 그 어떤 곳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았다. 이는 여객기 승무원들이 너무 바쁘다 보니 비행기 운행과 운행 사이에는 트레이 테이블을 일일이 닦아내지 못하고 하루 일과가 끝난 뒤에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화장실내 프레스 버튼은 264단위, 시트벨트 버클은 230단위, 머리 위의 환기구는 285단위였다.공항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분수형 식수대(drinking fountain) 버튼으로 1천24단위였다. 공항 화장실 문 손잡이는 70단위에 그쳤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객기와 공항에서 채취한 총 26개 검사샘플 가운데 감염위험이 매우 큰 분병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