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상의 임시이사회에서 김시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시현)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축제결산 및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총 17명의 이사진 중 10명이 참석(위임 1명)해 성원이 됐다. 회의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정병식 이사장·김시현 회장 인사말, 안건토의(축제결산, 상의명칭과 로고도용문제, 상의회관 관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결산과 관련, 정병식 이사장은 올해 20회 한인축제는 총지출 1만1892달러, 총수입 6천달러로 5,892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다음 집행부가 떠맡지 않기 위해 적자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집행부측에 정식안건으로 상정했다. 집행부는 축제결산 관련 모든 자료를 갖고 오는 9일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결산내역을 공개할 것 이라고 밝히고 적자문제는 결산검토 이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 이사들은 상의회관 관리 안건을 놓고 본격적인 부채정리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상임운영 위원결성, 건물매각, 여론수렴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채 오는 17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키기로 했다. 정병식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상의를 위해 노력해주신 동포들을 위해서라도 현안 문제를 정상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참석 이사들은 최근 열린 32대 한인회장 이·취임식 안내 브로셔에 게재된 광고 중 상공회의소의 명칭과 로고가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또다시 상의명칭과 로고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집행부가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하자는 안건을 상정해 승인했다. 이사들은 또 이러한 광고게재를 허락한 한인회측에게 공개사과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유병두 전 회장은 “집행부가 한인회와 제대로 소통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현 한인회장은 한인축제에 참석해 많은 동포들 앞에서의 축사를 통해 상의 김시현 회장, 정병식 이사장을 인정해놓고, 상의 회장으로 다른 사람의 이름이 들어간 광고를 허락한 것은 현 상의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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