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싱홈 1년에 15만달러, 올랜도에 두 배 높아
▶ 간병인 비용 등도 부담...시정 프로그램 절실
롱아일랜드 노인들의 장기치료 의료경비가 타 주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이를 시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미 건강보험 계획사 및 미 은퇴후 장기치료 의료보험(Long Term Care Insurance)사 협회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의 너싱홈 1년 비용은 15만5124달러, 생활지원(Assisted Living) 커뮤니티 1년 비용은 6만7500달러, 가정 방문 도우미(Home Health aides)는 연 5만1480달러(1주 42시간씩)로 타주 보다 비싸다.
플로리다 올랜도는 너싱홈 1년 거주비용은 8만8513달러, 생활지원 커뮤니티는 4만119달러, 가정 방문 도우미는 4만2328달러로 뉴욕보다 저렴하다. 올랜도 보다 더 저렴한 지역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샤롯으로 너싱홈이 7만9935달러, 생활지원 커뮤니티가 3만6000달러, 가정 방문 도우미 4만1321달러 등이 1년에 필요하다.
너싱홈은 의료시설 및 간호사들이 하루 24시간대기, 항상 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고 생활지원 커뮤니티란 혼자 생활하기 힘든 노인들이 커뮤니티 안에 거주하지만 너싱홈처럼 의료진이 항상 대기하고 있지는 않다. 생활지원 커뮤니티에서는 식사 및 활동 프로그램 및 정기적인 집안 청소를 제공해준다. 가정 방문 도우미는 말 그대로 도우미가 집을 방문해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주에 42시간 방문한다.
이를 위해 일부의 롱아일랜더들은 장기 치료 의료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그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입했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정지했을 때는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단점으로 가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적으로 50대 부부가 미국의 장기 치료 의료 보험에 가입했을 경우는 연 보험료는 평균적으로 2,900달러이다. 프리미엄으로 가입하면 4,400달러가 필요하다. 이 보험은 일반적으로 은퇴 후 장기 치료에 들어가면 하루 평균 150달러를 커버해준다.
더구나 장기 치료 의료보험료는 의료 경비의 인상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치료 의료 보험사들에 따르면 2013년과 비교 지난해 보험 가입비는 8.6% 인상됐다.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에게 장기치료 의료 보험이 권장되는 것은 은퇴 후 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어 프로그램의 커버리지 범위가 일반 건강보험에 비해 적고 또 본인 분담금이 장기적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는 커지기 때문이다
. 최근 보스턴 칼리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싱글 노인 중 남성의 경우는 44% 평균 1년 정도, 여성은 58%가 평균 1년 이상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싱글의 롱텀 케어에 노년을 의지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딕스 힐에 거주하는 루이스 댐러씨 부부는 "롱아일랜드에서 오랜 기간 거주해왔고 또 자녀와 손주들이 살고 있어 타주로 떠나고 싶지 않다"며 "은퇴자들을 위한 저렴한 은퇴 보험이나 정책이 책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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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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