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축제 개막 D-2- 눈길 끄는 프로그램들
▶ 통영 오광대 등 39팀 문화공연 한국 지자체 등 장터부스 330개 3일 코리안 퍼레이드 하이라이트
내달 1일부터 제42회 LA 한인축제가 열리는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현장에서 28일 축제재단 박윤숙(왼쪽) 회장이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 등 축제시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0월1일부터 나흘간 LA 한인사회 문화역량을 알릴 ‘제42회 LA 한인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LA 한인축제재단이 축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은 축제 행사장인 서울국제공원 장터부스 및 중앙무대 설치를 최종 점검하며 다양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및 체험 프로그램 준비를 마쳐 역대 최대 축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축제 일정
‘소통과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LA 한인축제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삼박자가 어우러진 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각 커뮤니티는 지역사회와 함께 해 온 문화예술인을 대거 축제무대에 내보낸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온 일반인과 문화 예술인들은 수개월 동안 연습한 개성 강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본보 주관 ‘제42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10월3일 LA 한인타운 올림픽 거리를 수놓으며 한인사회 문화 역량과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예정이다.
LA 한인축제는 10월1일 오후 4시30분 화랑 사물놀이패 길놀이로 막이 오른다. 오후 7시20분 시작하는 개막식은 기존과는 달리 관람객 흥미와 재미를 살릴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 고수희 무용단과 대한태권도협회 탈팀, 한국 가수팀 풍뎅이가 축하공연에 나선다.
축제기간 중앙무대에는 라디오 서울 주관 ‘청소년 탤런트쇼’를 비롯해, 통영 오광대, 비보이 댄스배틀, 직장인 노래자랑, 연극판 등 총 39개팀의 문화공연이 준비됐다. 특히 축제기간 매일 밤마다 한국 대중가수 ‘현숙, 윤항기, 김흥국, 성진우, 적우, 지원이, 바스코, 제라지다, 에스나&마마무, 풍뎅이’의 콘서트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330개 장터부스
올해 한인축제 장터는 한국의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대거 몰려와 모국의 정겨움을 가득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LA 한인축제재단에 따르면 서울·부산·울산·광주 등 광역도시들부터 팔도 지방자치단체들까지 각 지역 30여개 시·군에서 총 128개 업체들이 특산품을 판매한다. 진주 유등축제, 통영 오광대, 의령시 의병행진 등 문화공연도 볼거리다. 한인 중소기업도 15개 부스를 설치하고 우수상품을 판매한다. 이밖에 맥도널드 등 주류기업과 한국 현대?기아 자동차, 한인사회 중소기업들도 홍보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편의시설
한인축제재단은 올해 서울국제공원 구역설정을 다시 해 관람객 동선과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올림픽 거리에서 서울국제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전통 조형물이 설치된다. 서울국제공원 초입에는 ‘한인 역사박물관’이 처음 설치돼 한국 역사와 한인 이민역사를 시대별로 알 수 있다.
관람객들이 친인척과 친구끼리 담소를 나눌 만남의 장소, 200석 규모의 휴게실, 물품보관소, 장애우와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 대여소, 어린이 놀이터 등도 준비됐다. 이밖에 축제현장 입구에는 안내부스가 설치되고 비한인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마련됐다.
■주차시설
올해 한인축제 기간 관람객들은 윌셔 지정 장소 3곳을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축제재단은 한인 운전자들이 3450·3660·3670 윌셔 블러버드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고 전했다. 3450 윌셔 주차장은 축제재단 웹사이트(www.lakoreanfestival.org)에서 쿠폰을 인쇄할 경우 주차비 5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나머지 주차장 이용료는 5달러다. 특히 3670 윌셔 주차장은 현대 자동차 소유주에게 무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외행사
LA 한인축제가 열리는 서울국제공원 인근에서는 축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LA 필하모닉은 공연 실황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은 모빌 3D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밖에 학부모와 교사들은 종이접기 교실, 한국 전래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LA 총영사관은 축제 장터에 ‘재외선거 홍보부스’를 설치해 새롭게 변경된 선거 규정과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오는 11월 시작되는 20대 국회의원 재외국민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국외 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도 모집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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